“저혈압엔 약도 없다?”
저혈압보다 질환에 의한 혈압저하가 더 위험… 적당한 운동과 물 자주 마셔 탈수 막아야
'고혈압은 치료약이 있지만 저혈압은 약도 없다', '저혈압 환자가 화를 내는 것이 더 위험하다' 등 저혈압에 대해 잘못 알려진 상식들이 많다.
혈압이 높은 고혈압이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등의 위험하다는 것은 상식이다. 그렇다면 혈압이 낮은 저혈압은 우리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혈압의 절대 수치가 낮은 것은 혈압수치가 높은 것만큼 위험하지는 않다고 말한다. 수축기혈압 120mmHg, 이완기혈압 80mmHg이 정상혈압 수치인 것을 감안할 때 수축기 혈압 80~90mmHg까지는 특정질환에 의해 유발된 혈압저하가 아니거나 이로 인해 증상이 없을 때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키가 작거나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젊은 여성들은 많은 경우 수축기혈압이 보통 100mmHg 미만이다.
◇갑작스런 혈압저하 뇌손상으로 이어져
혈압 문제는 숫자 그 자체보다는 해당 혈압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느냐 마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 혈압이 낮더라도 본인이 건강에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낮은 혈압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혈압저하'다. 저혈압은 혈압자체가 원래 낮은 것이고 혈압저하는 본인의 혈압보다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갑작스런 혈압저하로 뇌혈류량이 부족해지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갑작스런 혈압저하를 빈혈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빈혈은 혈액 내에서 산소 운반 기능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이 모자라서 우리 몸이 산소운반기능자체를 못하는 질환으로 저혈압과는 차이가 있다.
◇출혈, 감염, 다이어트가 저혈압 유발
저혈압이 특정 질환에 의해 유발된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위궤양과 소장·대장 혈관기형으로 출혈이 있을 때, 암으로 인해 장기나 혈관에 출혈이 있을 때, 신체내부 감염 등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출혈, 감염에 의한 혈압저하는 피로감, 무기력함이 주요 증상이다.
부신기능이 저하됐을 때도 혈압저하가 올 수 있다. 만성질환이 있을 때 부신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잘 안돼 혈압이 떨어진다. 또한 젊은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이뇨제 남용으로 인한 체액량 저하로 혈압저하가 올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나니 어질어질 '기립성저혈압'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저하가 오는 기립성저혈압 역시 문제다. 앉았을 때와 서있을 때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차가 30이상이면 기립성저혈압이라고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노인들이 교감신경의 아드레날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올리는 기능을 한다.
갑작스런 혈압저하 증상 중 하나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들 수 있는데, 운동장 조회시간에 '픽'하고 쓰러지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질환의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미주신경성 실신 또한 기립성저혈압과 증상은 같지만 그 원인은 다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체질상 심장이 예민한 사람들이 맥박이 느려지거나 혈관이 이완돼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물 자주 마시고 일어날 때는 천천히
갑작스런 혈압저하로 쓰러졌을 때 골절 등을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쓰러질 것 같으면 빨리 앉거나 옆사람이나 물체를 붙잡아야 한다. 또한 갑작스런 혈압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누워 있다 서는 동작을 다리를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적절한 운동을 하고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순간적인 혈압저하를 막아주는 말초혈관 수축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혈압저하를 막을 수 없다면 짜게 먹는 것도 혈압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갑작스런 혈압저하 뇌손상으로 이어져
혈압 문제는 숫자 그 자체보다는 해당 혈압으로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느냐 마느냐 하는 게 관건이다. 혈압이 낮더라도 본인이 건강에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낮은 혈압으로 문제가 되는 상황은 '혈압저하'다. 저혈압은 혈압자체가 원래 낮은 것이고 혈압저하는 본인의 혈압보다 혈압이 낮아지는 경우를 말한다. 갑작스런 혈압저하로 뇌혈류량이 부족해지면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고 심한 경우 뇌손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갑작스런 혈압저하를 빈혈 증상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빈혈은 혈액 내에서 산소 운반 기능을 담당하는 헤모글로빈이 모자라서 우리 몸이 산소운반기능자체를 못하는 질환으로 저혈압과는 차이가 있다.
◇출혈, 감염, 다이어트가 저혈압 유발
저혈압이 특정 질환에 의해 유발된 경우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위궤양과 소장·대장 혈관기형으로 출혈이 있을 때, 암으로 인해 장기나 혈관에 출혈이 있을 때, 신체내부 감염 등으로 인해 혈압이 떨어질 수 있다. 출혈, 감염에 의한 혈압저하는 피로감, 무기력함이 주요 증상이다.
부신기능이 저하됐을 때도 혈압저하가 올 수 있다. 만성질환이 있을 때 부신기능이 떨어지면 혈압을 높이는 기능을 하는 부신피질호르몬 분비가 잘 안돼 혈압이 떨어진다. 또한 젊은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를 시도하다 이뇨제 남용으로 인한 체액량 저하로 혈압저하가 올 수 있다.
◇앉았다 일어나니 어질어질 '기립성저혈압'
누워있거나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혈압저하가 오는 기립성저혈압 역시 문제다. 앉았을 때와 서있을 때 3분 이내에 수축기 혈압차가 30이상이면 기립성저혈압이라고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노인들이 교감신경의 아드레날린 분비 기능이 떨어져 생긴다.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수축해 혈압을 올리는 기능을 한다.
갑작스런 혈압저하 증상 중 하나로 '미주신경성 실신'을 들 수 있는데, 운동장 조회시간에 '픽'하고 쓰러지는 학생들은 대부분 이 질환의 증상이라고 보면 된다. 미주신경성 실신 또한 기립성저혈압과 증상은 같지만 그 원인은 다르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체질상 심장이 예민한 사람들이 맥박이 느려지거나 혈관이 이완돼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물 자주 마시고 일어날 때는 천천히
갑작스런 혈압저하로 쓰러졌을 때 골절 등을 입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쓰러질 것 같으면 빨리 앉거나 옆사람이나 물체를 붙잡아야 한다. 또한 갑작스런 혈압저하를 피하기 위해서는 누워 있다 서는 동작을 다리를 폈다 굽혔다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적절한 운동을 하고 물을 자주 마셔 탈수를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순간적인 혈압저하를 막아주는 말초혈관 수축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혈압저하를 막을 수 없다면 짜게 먹는 것도 혈압이 낮은 사람들에게는 일정부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유진 기자 uletmesmile@kmib.co.kr
'Health& Clini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상으로 의심하는 건강 [펌] (0) | 2010.09.12 |
---|---|
몸냄새로 알아보는 질병 (0) | 2010.09.01 |
손바닥과 손등알기. (0) | 2010.04.27 |
깻잎은 강력한 `항암채소` (0) | 2010.04.11 |
위 바로알기[펌] (0) | 2010.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