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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주정 ,,

술 주정 이야기..


*술주정의 분류*

# 뒤집기형
이런 형은 주위사람들에게 엄청 지저분을 끼친다.
눈에 보이는 모든 그릇 및 냄비는 뒤 업는다.
특히 소주 안주인 해물탕이나 꽃게탕을 뒤집는 놈은 솔직히 하직시키고 싶다.
한 술 더 떠 "아줌마 해물탕 줏어 담아주세요" 하는 놈!!!

#오바이트형
대부분의 사람들은 술을 과하게 마시면 오바이트를 한다.
조용히 화장실이나 길가 하수구에서 시원하게 하면 누가 뭐라 그러나....
꼭 술자리에다 하는 사람이 있다.
한마디로 남은 술판 깨는 거다.
특히 대학때 내 룸메이트는 방에서 오바이트를 했는데
이리저리 고개를 돌리면서 했기 때문에
나는 세수대야를 밤새 들고 이리저리 오바이트를 받아내야 했다.

#눈물형
술만 먹으면 우는 사람이 있다.
좋은 술 먹고 왜 우는지...하기야 비싼 안주 먹고 다 토해내는 사람도 있으니깐...
특히 여성분들에게 많은 형이다.

#뜀박질형
술이 보약인가 보다.
술만 취하면 도로변을 단거리 선수처럼 이리저리 뛰어다닌다.
평소때는 100미터만 뛰어도 발랑자빠지는데 술만 먹고 뛰면
신촌에서 여의도까지 한걸음이다.
처음에 잡으려고 하다가 그냥 포기해버린다. 물론 잡을수도 없지만...

#시비형
휴가나온 군발이나 사회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주로 한다.
지나가는 사람한테 괜히 시비건다.
꼴아본다고, 자기보다 잘생겼다고, 키가 크다고, 등등
나중에는 그냥 지나간다고 시비건다.

#쿨쿨형
술을 먹은 후 머리만 닿으면 자버린다.
솔직히 괜찮은 술버릇이다. 단지 나중에 깨울 때가 문제다.
나도 이런 형이지만 후배들하고 먹을 때는 절대 안잔다.
한번 그 많은 술값을 내가 낸후부터...
나는 기억이 없는데 후배들은 내가 냈다고 한다....쩝

#행방불명형
갑자기 그리고 조용히 사라진다.
나중에 찾을려고 돌아다니지만 흔적도 없다.
다음날 물어보면 술깨니깐 집이라고 한다.
찾을려고 뺑이 깐 사람은 뭔가...

#노래방형
길거리가 노래방이 된다.
고래고래 소리 지르면서 노래 부른다.
그렇다고 끝까지 부르는 것도 아니다.
돌림노래도 되고 메들리도 되고 팝가요 짬뽕도 부른다.
도저히 따라 부를 수가 없는데 같이
안 부른다고 욜라리 뭐라고 그런다.

#투덜이형
술만 먹으면 엄청 말이 많아지고 듣는 사람 없어도 엄청 이야기한다.
대중이 외면해도 전혀 상관하지 않는다.
나중에는 거의 90% 이상이 욕이다.

#아스팔트형
잘 엎어지는 사람이다.
혼자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부축하지도 못하게 한다.
이리저리 부디치면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한다.
"아스팔트가 갑자기 솟아 올라왔어"
"전봇대가 갑자기 덤비드라고....
그래도 내가 이겼어 전봇대녀석 피흘리고 있더라구.....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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