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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linic

식이섬유 염증을 억제한다



식이섬유, 염증 억제한다 [연합]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천식, 류머티스관절염, 궤양성대장염 같은 자가면역질환에서 나타나는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가번 의학연구소(Garvan Insitute of Medical Research)의 찰스 매케이(Charles Mackay) 박사는 불용성 식이섬유(조섬유)가 대장에서 장(腸)박테리아에 의해 단쇄(short-chain)지방산으로 전환되고 이것이 면역체계로 하여금 염증을 억제하게 한다고 밝힌 것으로 AFP통신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케이 박사는 면역세포가 만드는 특정분자(GPR43)가 이 단쇄지방산과 결합해 항염증 수용체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의 연구팀이 쥐들로부터 GPR43 유전자를 제거하자 면역세포가 단쇄지방산과 결합하지 못해 염증을 해소하는 능력이 저하되었다.

또 비만한 사람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각각 식이섬유를 많이, 보통, 적게 섭취하게 한 결과 식이섬유 섭취량과 단쇄지방산의 수치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섭취하는 음식의 종류가 면역체계의 활동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매케이 박사는 지적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을 바꾸면 장박테리아가 바뀌고 그에 따라 단쇄지방산을 포함, 장박테리아가 만들어 내는 부산물도 바뀌며 이것이 다시 면역체계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를테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적으면 단쇄지방산도 줄어들고 면역체계의 염증억제력도 감소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의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식이섬유를 덜 먹게 되고 이 때문에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면역체계가 자체조직을 공격하는 천식, 류머티스관절염, 1형당뇨병, 궤양성대장염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매케이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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