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 식구 닮아 키가 작나봐요. 시댁 시구들이 다 작아요" "너는 도대체 왜 그러니? " "그렇게 안먹으니까 안크지…" "밤새 아기가 안자 잠을 설쳤어요."
이런 말을 자주 한다면 바로 필요한 처방전이 있다.
의사 처방전이 필요한 약처방도 아니고 경제적 부담이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긴 가벼운 마사지와 몇 분의 시간만 있으면 내 아이를 쑥쑥 냠냠 헤헤 웃는 아이로 만들 수 있다.
|  | | 아이들의 질환이 잦은 배 부위는 양 손으로 배와 허리를 감싸고 양 손 엄지를 서로 붙인 후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움직이면 식욕부진이나 변비일 때 효과가 있다. | | |
◇ 아이 마사지는 육아의 윈윈전략
내 아이를 마사지 하는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 마음을 손을 통해 아기의 피부와 마음에 깊숙히 흡수시키는 것과 같다.
자~이런 마음 상태가 준비되었다면 마사지 효과는 이미 80%에 도달한 셈이다.
아이 마사지는 신생아부터 7세까지 효과가 있다. 특히 막 태어난 아가에게 해주면 자궁 속에 있다가 엄청난 세상을 처음 경험한 아기에게 정서적인 안정감을 준다.
또 엄마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해주며 향후 아기들에게 생기는 콜릭 아토피 습진 같은 것을 예방할 수 있다.
보통 자연분만 후에는 4주 제왕절개 후에는 6주부터 아기 마사지를 권장하는데 몸의 유연성을 기르고 순환을 촉진시키며 마사지 하는 동안 근육 운동을 할 수 있어 엄마에게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마사지하는 동안 아기와의 교감으로 인해 심적인 안정감을 얻게되어 산후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
|  | | 아이의 발바닥의 앞 쪽 1/3 정도, 움푹 들어간 부위를 누르면 성장발육에 도움이 된다. | |
돌이 지난 아이는 밥과 다양한 음식을 먹게되는데 마사지는 소화를 돕고 감기 및 잔병 치례를 본격적으로 하기 시작하는 아이의 건강을 치료한다. 따라서 정기 건강검진 때 마다 키와 몸무게가 기준치의 100%가 되기를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매우 흡족하게 할 수도 있다.
아이들도 긴장하는데 돌이 지난 아이에게 마사지를 하면 긴장이 풀린다. 함소아과의 류명숙 원장은 "아이들이 치료 목적으로 마사지를 받으면 도중에 자는 아이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마사지를 받는 동안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릴랙스를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7세 이하 아이들에게 마사지는 호흡기 질환을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 이유는 피부 호흡을 잘하면 폐호흡이 활성화되어 피부 마사지를 자주할수록 면역기능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아이 마사지를 하면 아이의 몸이나 정신 상태를 체크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발생학적으로 같은 외배엽인 피부와 두뇌가 서로연결되어 있어 오감을 통해 엄마와 아이 두뇌가 활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 하루 2~3분 일주일 2~3번이면 충분
아이를 마사지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다. 신생아는 대부분 목욕 후 숨이 넘어갈 듯 숨가쁘게 울어대고 돌이 지난 아이는 잠시도 한 자세로 누워있지 않으며 말하기 시작하는 아이는 의사 표현이 확실해 하기 싫다고 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된다. 좋은 방법은 목욕 후 물기를 닦고 바디 로션을 바르는 2~3분동안 그냥 바르지 말고 아이의 성장을 도와주는 경혈점을 누르거나 소화를 돕도록 배를 문지르는 식으로 로션을 바른다. 몸 전체에 전반적으로 효과가 있으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마사지 부위는 배와 등인데 배는 양 손으로 배와 허리를 감싸고 양 손 엄지를 서로 붙인 후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움직이면 식욕부진이나 변비일 때 효과가 있다. 등은 양 손을 사용해 척추를 중심으로 허리부터 목을 향해 피부를 집어 말아올리듯 하면 면역력을 강화하고 내장 운동을 돕는다.
이외 발과 다리의 혈자리를 눌러주면 소화기 및 성장에 도움이 되고 손과 팔의 혈자리를 눌러주면 감기 구토 같은 호흡기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마사지를 할 때 시중에 판매하는 베이비 마사지 오일을 사용하는데 호호바 오일 50cc에 제라늄 3방울 오렌지 3방울 라벤더 3방울을 섞어 사용하면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볼 수 있다.
늘씬하게 커라- 쭉쭉이 마사지
성장에 좋은 쭉쭉이 마사지 이렇게 해보세요.
늘씬하게 커라~쑥쑥쑥. 예전의 어머니들 뿐만 아니라 요즘 엄마들도 기저귀를 갈은 후 아기들에게 ‘쭉쭉이’를 합니다.
양 손으로 무릎을 살짝 돌려 다리를 일자로 나란히 놓은 후 쭉쭉하며 살짝 몇 번 누르는데, 쭉쭉이는 사실 성장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매 번 하는 쭉쭉이지만 어디가 정확하게 성장에 좋은 혈자리인지, 어떻게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 알면 효과가 두 배, 엄마의 기쁨도 배가 되겠지요.
1. 양 무릎을 손바닥 전체로 감싼 후 한 쪽 무릎씩 양 손을 이용해 앞뒤로 비벼준 후 지그시 눌러줍니다.
2. 다리 윗부분과 종아리 부분을 양 손으로 부드럽게 주물러줍니다.
3. 엄지와 약지를 뺀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아킬레스건을 위아래로 쓸어줍니다.
4. 발가락을 하나하나 만져두고 발바닥의 앞 쪽 1/3 정도, 움푹 들어간 부위를 누룹니다.
5. 무릎 뒤쪽을 엄지로 지긋이 눌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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