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한 특성 때문에 시중에는 같은 마운트 규격이라도 크롭 바디용 렌즈와 풀 프레임용 바디용 렌즈가 따로 판매되고 있다. 크롭 바디용 렌즈는 이미지센서의 크기가 작은 크롭 바디의 특성에 알맞게 촬영 범위가 좁게 설계되었다. 반면, 풀 프레임 바디용 렌즈는 촬영 범위가 훨씬 넓다. 때문에 풀 프레임 바디에 크롭 바디용 렌즈를 장착한 상태에서초점 거리를 짧게 하고 촬영을 하면 사진 주변이 눈에 띄게 어두워지거나 검은 테두리가 생기는 비네팅(vignetting)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참고로 위와 반대로 크롭 바디에 풀 프레임 바디용 렌즈를 장착할 때는 비네팅 현상 없이 정상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풀 프레임 바디는 크롭 바디에 비해 촬영 범위가 넓기 때문에 크롭 바디용 렌즈를 사용하면 사진 주변이 어두워지는 비네팅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DSLR 카메라의 미래 2000년대에 들어서며 컴팩트 카메라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휴대폰 내장 카메라의 성능도 점차 향상되면서 전반적인 디지털카메라의 판매량은 점차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5년을 전후한 DSLR 카메라 시장의 확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카메라 제조사들의 노력에 의한 바가 크다. 다만, 최근 컴팩트 카메라의 편의성과 DSLR 카메라의 기능을 조화시킨 ‘미러리스(mirrorless)’ 카메라가 대거 등장하면서 DSLR 카메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이 확대되면서 DSLR 카메라의 시장이 일정부분 줄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디지털 카메라의 가장 높은 단계에는 언제나 DSLR 카메라가 위치하고 있을 것이라는 견해에는 거의 이견이 나오지 않는다. 소형차가 중형차가 아무리 인기를 끌더라도 대형차 시장이 언제나 일정 부분을 유지하는 것처럼, 오로지 고성능과 고화질만을 추구하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DSLR 카메라는 꾸준한 지지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