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광 소재의 발달.[펌]

밤이 되면 빛나는 옷?!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의 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곳에서의 멋쟁이 패션은 아마 이런 스타일이 아닐까요? ^^; 이 탱크톱은 광학섬유를 옷감에 짜 넣어 만들었기 때문에 밤이 되면 빛이 난다고 합니다. 그밖에도 빛나는 핸드백 등, 온갖 상품을 만들 수 있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밤에 저런 것을 입고 다니면 아무래도 너무 시선을 끌어서 부담스럽겠죠? ^^;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의자?! 언뜻 보면 편리해 보이는데요... Douglas Homer가 디자인한 ‘Afterglow chair’는 야광 의자입니다. 밤이 되면 희끄무레한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어두운 곳에서 의자를 찾을 때에는 편리...할 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애써 찾아 엉덩이를 붙인 의자 위에 이미 불빛을 찾아 모여든 벌레들이 하나 가득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칫 엉덩이로 나방이나 투구벌레 같은 걸 잡게 되면 분위기 좋던 여름밤이 불쾌함으로 얼룩지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엉덩이 밑에서 그네가 빛난다...?! 분명히 환상적으로 보이기는 합니다만... BCXSY라는 팀명으로 활동 중인 디자이너 Boaz Cohen과 Saya Yamamoto의 아이디어 상품인 ‘Swing Lamp’는 밤중에 은은한 빛을 내뿜는 그네입니다. 낮에는 보통 그네이지만, 밤에는 아크릴 글래스 재질의 시트가 LED로 빛납니다. 시각적으로는 꽤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만... 실제로 공원에서 밤에 이 그네를 타면 오만가지 벌레가 꾀어서 상당히 괴로울 것 같네요;; 근데 저런 야광 제품들 말이에요... 실용성이고 벌레이고를 떠나서, 어두운 데에서 보면 좀 무섭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