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차의 의미는 두 가지로 해석된다.
첫째, 차나무의 어린 잎을 따서 만든 마실거리의 재료이다. 손질된 찻잎 혹은 찻가루나 찻덩이를 말한다. 차는 제조법이나 모양 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분류된다. 발효차, 비발효차, 후발효차는 발효 정도에 따른 분류이며 덩이차, 잎차, 가루차 등은 모양에 따른 분류이다. 또한 차는 잎의 여리고 굳은 정도에 따라 그 품질이 세차, 중차, 조차로 구분된다. 이에 비해 차나무의 잎이 아닌 것을 재료로 해서 음료를 만들었을 경우에는 대용차라 부르는데 그 종류로는 감잎차, 두충차, 솔차, 모과차, 생강차, 유자차등이 있다. 이런 대용차는 차가 쇠퇴하기 시작한 조선 중엽 이후에 쓰이게 되었는데, 차와 구분하기 위하여 차를 작설차, 고유차, 전통차 등으로 대신 부르기도 하였다.
둘째, 마른 차가 물과 어울려서 만들어진 마실거리 찻물을 뜻한다 찻물로는 잎차나 떡차를 우리거나 끓인 맑은 차탕과 가루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휘저어 마시는 탁한 차유가있다. 우리네 조상들이 차를 마신 이유를 종합해보면 대략 세가지이다. 첫째는 건강에 이롭기 때문이며 둘째는 사색 공간을 넓혀주고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기 때문이며 셋째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의롭게 하기 때문이다. 차라고 하는 것은 식사 후나 여가에 즐겨 마시는 음료를 말한다. 그러나 요즘 우리가 끓여 마시는 것은 모두 차라고하고 보리차, 모과차, 생강차 심지어는 쥬스까지도 차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이는 잘못된 일이다. 엄밀히 말하면 차나무의 순(荀)이나 잎을 재료로 하여 만든 것만이 차라고 할 수 있지 그 밖의 것들은 차라고 할 수 없다.
<녹차의 유래>
차는 커피, 코코아와 함께 세계 3대 음료 가운데 하나로 현재 1백 60개국에서 즐기고 있다. 이 들 음료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이 바로 차이다 차의 기원설은 여러 가지이다. 중국 전국시대의 명의, 편작 때부터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다. 편작의 아버지도 역시 명의였는데, 아들에게 약방의 비방을 다 전해주지 못하고 일부를 차나무에서 찾으라고 전했다는 설이다. 또 고대 인도성의 왕자이며 명의였던 기파의 이야기도 있다. 기파가 여행을 떠난 사이 그의 딸이 병에 걸려 죽게 되었던 것이 후회되어 좋은 약을 딸의 무덤에 뿌렸더니 무덤에서 차나무가 돋아났다는 설이다. 그러나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중국 당나라의 육우가 쓴 차의경전이라 일컬어지는'다경'에 나오는 신농씨의 이야기이다. 신농씨는 중국의 전설적인 왕으로 산과 강에 직접 나가, 백가지 풀과 나뭇잎을 입에 넣어 씹어보며 약초를 시험하곤 했는데 한번은 독초에 중독되어서 고통스러워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뭇잎을 먹고 해독이 되었다. 그 나뭇잎이 바로 차 나뭇잎 이었다. 그 때부터 차의 효험이 전해져 마시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차의 기원설이 명의 이야기와 관련이 많은 것을 보면, 인류가 처음 차를 마시게 된 동기는 처음에는 약용으로 쓰다가 차츰 기호 음료로 발전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 나라의 경우는 언제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삼국사기에 의하면 신라 성덕왕(632-647년)때부터 차를 마시기 시작했고 흥독왕(828년)때 당나라에서 대렴이라는 사람이 가져온 차씨를 지리산에 심게한 후부터 차를 마시는 풍습이 성행했다고 한다.
<녹차의 역사>
신라시대 김부식의 삼국사기에는 차 종자가 처음으로 파종된 때가 "신라 42대흥덕왕 3년(828) 왕명에 의해 대렴(大濂)이 당(唐)으로부터 가져온 차 종자를 지리산 계곡에 심은 것으로 전하나, 이미 선덕여왕(632-647년) 시절에 차가 있어왔는데 이때 이후 더욱 성행하였다"라는 기록이 남아있다. 신라인 들은 일정한 의식과 관계없이 생활 속에서 차를 사랑하였다. 특히 국선(國仙)이던 화랑들은 산천 경계를 유람하면서 심신을 단련하고 차를 즐겼다. 강릉 한송정에'석정(石井)','석구(石臼)'와 같은 유적이 아직 남아있는 것도 좋은 증거이지만, 삼국사기 '열전(列塼)'에 나타난 설총의 '화왕계(花王戒)'도 참고가 될 만하다 '화왕계'에는 왕이 차와 약으로 정신을 맑게하고 기운을 내야 간신들을 물리치고 좋은 정치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이는 신라 때 화랑들 사이에서 차 생활이 성행 했으며 이는 삼국을 통일 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음을알 수 있다 신라인들이 차를 마시는데 어떠한 예법을 지켰다는 기록은 없다. 다만, 차는 군자의 기질과 덕을 지니고 있다 했고 맑은 인격과 고매한 학덕, 예(藝)를 골고루 갖춘 사람을 '다인(茶人)'이라고 칭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차는 정신을 맑게 할 뿐만 아니라 명상에 적합하므로 수도하는 승려, 수련하는 화랑(花郞:귀족)과 낭도(郎徒:평민)가 애음하였으며 또한 야외 중심의 음다풍(飮茶風)이 성행하였다. 당시 신라인들이 자주 마시던 차를 '삼국유사'에는 말차(沫茶) 즉 잎차를 갈아서 만든 차라고 기록하고 있다. 학자들은 잎차와 말차가 함께 있었으나 말차가 더 성행하였을 것이라고 전한다.
<녹차의 종류>
발효 정도에 따라...
1. 불 발효차
4월 20일 곡우때부터 차의 어린 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살짝 볶아 발효시키지 안은 것이 녹차이다.
2. 반 발효차
10-65% 정도 발효시킨 반 발효차가 우롱차류 이며, 우려진 차 색은 황록색 과 적황색이 된다. 차 향을 돋우기위해 마른 꽃잎을 섞은 차가 있는데 그대표적인 차가 중국 음식점에서 흔히 맛볼 수 있는 쟈스민이 이에 속한다
3. 발효차
85% 이상 발효시킨 차가 홍차류이다. 차색은 잎차의 크기에 따라 붉은 오렌지 색을 띠우기도 하고 흑색을 띤홍갈색도 난다. 오렌지 색을 띠는 차가 고급차로 볼 수 있다. 발효가 많이된 차 일수록 검붉은 색을 띤다.
녹차는 차 잎을 바로 따서 제조하기 때문에 성분의 변화가 거의 없다. 녹차는 우롱차와 홍차에 비해 비타민 C의 함량이 훨씬 높다.
차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1. 첫물차(1번차): 4월 초순에서 5월 초순 사이에 따는 잎 (우전)
2. 두물차(2번차): 5월 말경부터 6월(세작)
3. 세물차(3번차): 7월에서 8월경 (중작)
4. 끝물차(대작): 8월하순에 나는 차로써 춘차(春茶)의 끝무렵에 나는 차입니다. 가격이 저렴하고 쉽게 마실수 있는 차입니다.
일반적으로 일번차가 가장 품질이 좋고, 차잎따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품질은 떨어진다. 일번차는 여름차인 삼번차 사번차와 비교 했을때 감칠맛 성분인 아미노산류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쓴 맛과 떫은 맛분인 카테킨 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찻 잎의 모양에 따라.
1. 작설차: 차의 잎 모양이 참새의 혀를 닮아서 작설차 라고 한다.
2. 응조차: 차의 잎 모양이 매의 손톱과 닮아서 응조차라고 한다.
3. 맥과차: 차의 잎 모양이 보리의 알을 닮아서 맥과차라고 한다.
가공 방법에 따라...
1. 옥로차
일반 증제차와는 달리, 새순이 나올 때 그늘 막으로 빛을 차단시켜 재배한 것이다. 이렇게 재배하면 떫은 맛을 카테킨 성분이 줄어들고 감칠맛 맛을 내는 아미노산 성분과 엽록소를 증가시켜 녹차 맛이 더 부드럽고 선명한 녹색을 띠게 된다.
2. 덖음차
어린 차싹을 채엽하여 손으로 비빈 다음 차 잎을 부드럽게 하여 가마솥에서덖어 만든 것으로 구수한 맛과 향을 지닌다. 겉 모양이 가늘고 광택이 있으며, 손으로 쥐었을 때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 드는 것을 고른다. 일반 증제차보다우리는 시간을 1분 30초 정도 길게하는 것이 좋다.
3. 중제차
중제차는 차 잎을 100도의 수증기로 30-40초 정도 찌면서 산화 효소를 파괴시키고 녹색을 그대로 유지 시킨 차이다. 생엽의 풋냄새가 적으며 수색이 뛰어 나고 형상이 침상형이다. 카네킨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식중독 예방의 향균 작용과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4. 말차
말차는 옥로차와 같은 방법으로 재배한 차잎을 증기로 찐 다음 그대로 건조하여 멧돌로 미세하게 갈아만든 제품이다. 차 잎 성분을 그대로 섭취할수 있는데, 특히 물에 녹지 않는 비타민 A나 토코페롤, 섬유질 등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건강 유지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이다.
출 처 : [인터넷] http://my.dreamwiz.com/jan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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