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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Clinic

남성 탈모

젊은 나이인데도 이마 위가 환하게 빛나는 남성이 늘고 있다. 머리 숭숭 남편과 살고 싶지 않은 한 독자의 이야기를 통해 탈모 솔루션을 알아봤다. 지금 남편 머리는 괜찮은지 당장 확인하자.

Problem 남편이 벌써 탈모인가요?
서울 용산에 사는 독자 황미연(30ㆍ주부) 씨는 요즘 욕조 배수구에 쌓인 남편의 머리카락 때문에 심란하다. 긴 머리 여자보다 머리카락이 훨씬 많이 빠지기 때문이다. 일시적 현상이겠지 했지만 남편의 이마는 몇 달 전과 또 달랐다. 아직 서른밖에 안 된 남편의 앞머리 숱이 많이 줄었기 때문 이다. 남편의 이마 선이 올라가는 데 비례해 황미연 씨는 스트레스가 올라간다. 동갑내기 남편이 너무 늙어 보여 속상하다. 탈모방지 샴푸, 모발에 좋은 검은콩을 갈아서 주었건만 별 효과가 없다. 도대체 탈모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Solution1
탈모 원인 파악, 가을에 주의하라
올 여름은 사상 유례 없이 비가 많이 오고 습한 날씨가 지속된 탓에 모발 관리를 소홀히 했다면 가을철 탈모로 이어지기 쉽다. 또 가을에는 남성호르몬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져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된다.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은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되는 남성호르몬이다. 유전적으로 민감한 경우 이 호르몬의 반응으로 탈모가 발생한다. 중년층에서 많이 나타났지만 스트레스, 음식, 환경적 요인 때문에 유전적 요인의 탈모 연령이 낮아졌다. 평소와 다르게 남편의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한다.

Solution2
탈모 증상 파악,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 탈모 의심
남성형 탈모는 이마 양쪽 가장자리부터 시작된다. 머리선은 정상이지만 머리카락이 가늘어지면서 훤하게 비어 보인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진 곳에서 먼저 탈모가 일어나고 점점 M자형 탈모가 나타난다. 정수리 모발이 가늘어져 심해지면 앞 이마선이 뒤로 많이 후퇴해 정수리 부분의 탈모와 합쳐진다. 흔히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면 탈모라고 생각하지만 남성형 탈모는 대부분 머리카락이 빠지기 전에 가늘어지므로, 머리카락이 가늘어져 볼륨감이 적어졌다면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한다.

-어깨나 베개에 머리카락이 자주 떨어져 있다?
하루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한다. 남성형 탈모가 진행되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모발의 성장주기에서 성장기가 단축되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진다. 남편이 머리 감은 후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거나 집안 곳곳에 남편의 머리카락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져 있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한다.

-남편의 이마가 예전보다 자꾸 넓어지는 것 같다?
남편의 예전 사진과 지금 얼굴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이마가 넓어졌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한다. 이마 경계선은 주름살을 기준으로 주름살이 있는 곳이 이마고 없는 부분은 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남편의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지면서 가늘어진다?
머리의 볼륨감이 적어 졌다면 남편 머리카락이 예전보다 가늘어졌는지 살펴보자. 정수리와 이마 쪽 머리가 뒷머리에 비해 얇고 가늘어졌다면 남성형 탈모를 의심한다.

Solution3
탈모 진단, 탈모가 의심스러운 남편 뭐부터 할까?
대다수 남성이 탈모가 진행하는데도 어디서부터 탈모 관리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대부분 전문적인 치료보다 샴푸, 두피케어, 식이요법 등에 의존한다. 한국리서치에서 국내 탈모 환자 12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탈모환자는 7.3년 경과 후 병원을 방문한다. 평균적으로 7년 동안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고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다. 민간요법 은 탈모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탈모 치료를 위해 병원을 방문할 것을 권한다.

Solution4
탈모 치료, 탈모 초기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
탈모가 진행되는데도 유전적 요인이라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는 남성이 많다. 대대로 ‘빛나는 집안’에 태어났다고 치료를 포기할 필요는 없다. 탈모는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하지만 치료도 가능하다. 탈모가 심해지기 전에 전문가 상담을 통해 치료하면 탈모를 예방하거나 늦출 수 있다.

탈모가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 모발이식으로 ‘옛 모습’을 되찾을 수도 있다. 모발이식은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 모낭을 채취해 탈모가 진행된 부위에 이식하는 수술이다. 한 번 이식하면 더 이상 빠지지 않고 반 영구적으로 지속돼 환자의 만족도가 높다. 초기에 탈모를 발견했다면 모발관리와 약물치료를 시작한다. 적절한 시기에 약물치료를 하면 90% 이상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약물치료는 경구용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가 있다.

프로페시아는 미국 FDA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은 유일한 경구용 탈모치료제다. 주성분인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 농도를 낮춰 탈모를 막고 증상을 호전 시킨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하루 한 알씩 3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탈모증상이 개선된다. 복용 후 3~4개월이 지나면 탈모가 멈추고, 6~12개월이 지나면 머리카락이 굵게 자란다. 약물 치료는 탈모 초기일수록 효과가 뛰어나 20~40대 젊은 남성에게 많이 권장하는 치료법이다. 모발이식 수술을 한 환자들의 경우에도 약물치료를 병행할 경우 수술 후 모발밀도 개선 효과가 더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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