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키아빠 보고서

-진심 상편-



맹자.. 부끄러워할 줄 알아야 한다. -진심 상편-



인불가이무치 (人不可以無恥)

사람에게 부끄러움이 없을 수 없다.



살다 보면

종종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나서

후회하게 되는 마음을 가질 때가 있다.

친구가 잘못하여 실수를 했는데 화를 냈다든가,

하루를 지내고 보면

이런 저런 부끄러운 생각들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지기도 하고 부끄러워지기도 한다.

부끄러운 마음을 갖는 것은 결코 창피한 일이 아니다.

오히려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나서도

부끄러워할 줄 모른다면

그것이 도리어 부끄러운 일이다.

맹자는 사람이 선한 것은

다른 사람을 불쌍히 여길 줄 아는 '측은지심' ,

부끄러운 마음을 가질 줄 아는 '수오지심' ,

겸손한 마음을 가질 줄 아는 '사양지심' ,

선과 악을 구별할 줄 아는 '시비지심 등

네 가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수오지심'이란

바로 부끄러워할 줄 아는 마음을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로 부끄러운 행동을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의 실수에 대해서

부끄러운 마음을 갖게 되면

반드시 반성이 뒤따르게 되고

반성을 하고 난 후에는

또다시 부끄러운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하지만

잘못을 하고도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보고

우리는 흔히 '뻔뻔하다'는 말을 한다.

'우키아빠 보고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스토 예프스키  (0) 2010.09.22
우키의 한자시험 성적표^^  (0) 2009.12.21
오적[김지하]  (0) 2008.05.28
"시멘트로 복원된 다리가 보물인가?"  (0) 2007.04.03
"비아그라" 사촌  (0) 2007.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