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남자가 여자에게 배척받는 이유.

나이스 가이`, 왜 여성에게 버림 받을까

잘난 척하고 강해 보이고 고집을 버리지 못하는 남성에게 끌리는 여성들을 이해 못하는 일명 '나이스 가이'(Nice guy)들은 왜 여성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나쁜 남자'들을 선택하고 좋아하는지에 의문을 갖기 마련이다.

왜 착하고 여자가 원하는 것을 다 해주고 그녀가 없으면 안될 것 같은 자신을 박차 버리고 나쁜 남자들을 만나려 하는지 의심을 갖는 이들은 절대 연애에서 성공할 수 없다고 인터넷 포털 사이트 '야후 닷컴'(Yahoo.com)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스 가이들은 주변의 여성들로부터 "너는 정말 좋은 남자지만 그냥 친구로서가 좋아"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나이스 가이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이런 발언을 한 여성들은 자신에게 너무 막 대하는 그런 남성들을 찾아 떠나간다.

이를 보면서 나이스 가이는 "만약 그녀가 나랑 사귄다면 그녀를 공주처럼 떠 받들고 그녀가 원하는 모든 것을 줄 수 있는데 왜 나를 버릴까"라는 비통한 심정을 갖는다.

왜 여성들은 나이스 가이를 버리고 나쁜 남자를 선택할까.

먼저 여성들은 나이스 가이라는 이미지를 생각할 때 '나이스'는 지루하고 신선한 일을 하지 않는 인물로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전적 의미에서 나이스는 '예쁜', '좋은'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을 뿐 '흥분되기 쉬운', '섹시한' 등의 뜻을 담고 있지는 않다.

여성들 중에서 "이 남자는 너무 열정적이고 자신감이 넘쳐나 그래서 만나기 싫어"라는 말을 하는 경우는 없다. 대신 "이 남자는 정말 좋은 남자고 자상하고 내가 필요할 때 항상 그곳에 있어주지만 친구 이상은 아니야"라는 말을 종종 한다.

혹은 "그는 정말 착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지만 나로 인해 흥분하는 것 같지 않아"라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나이스 가이는 여성들을 유혹하지 못하는 것이다.

나이스 가이들은 ▲ 너무 빨리 여성을 소중하게 여기고 ▲ 너무 빨리 가치를 두고 ▲ 너무 빨리 모든 것을 보여준다. 또 ▲ 너무 편리하고 너무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며 ▲ 너무 많이 여성들에게 '제발'이라는 단어를 연발한다.

여자들은 이런 남자들에게 가치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남성에게 여성들은 매력을 느낀다.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 잡는 남자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곧 여자에게 사랑 받는 방법이라는 것을 안다. 여성들의 사랑을 받는 남성은 ▲ 항시 대기하고 있지 않으며 ▲ 너무 많은 것을 주지 않고 ▲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여성이 거절한다고 해도 자신의 생명에 지장이 없음을 안다. 또 ▲ 항상 주변에 재미 있는 일들이 있으며 ▲ 여자가 만나주지 않는다고 해도 할 일이 있다.

나이스 가이들이여, 언제나 대기 중인 남성이 되지 말고 때론 여자의 요구를 거절할 줄도 알아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강하고 자신감 있게 나가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그럴 때 나쁜 남자로 돌아간 여성들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다. [뉴시스]